과거에 대한 반성 보다 더 중요한 삶의 태도

부모로서 현재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사람이 몇 이나 될까요? 아마 대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 조금 더 열심히 돈을 모았더라면 지금 아이들과 지금보다는 여유로운 생활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있을 수 있고, 조금 더 건강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가족들과 더 즐겁게 여가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로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지금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그래야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도서관 가는 길

쇠똥구리의 조언: 과거는 잊어버려

<꿀벌 마야의 모험>에서 마야는 거미줄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때마침 쇠똥구리 쿠르트의 도움으로 거미줄에서 탈출할 수 있었죠.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너무 컸기에 거미줄에서 빠져나왔음에도 마야는 그 자리에서 탈진해버리고 맙니다. 그때 쇠똥구리 쿠르트가 마야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난 일은 얼른 잊어버려요. 그래야 몸도 더 이상 떨리지 않아요. 자, 이제 날 수 있는지 한번 시험해 보세요.

<꿀벌 마야의 모험> 中 마야를 응원하는 쿠르트

과거가 아닌 “지금” 챙기기

우리는 아이들이 잘못을 하면 꾸짖기도 하면서 괜찮다고 위로해줍니다. 세상에 대해서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아직은 많기 때문에 용서하는 것입니다. 이런 용서는 아이로 하여금 과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과거를 위로와 용서는 우리 부모들에게도 필요합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 더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과거를 되돌리는 일은 판타지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는 걸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핵심은 지금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아이들에게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가면 됩니다.

아이들과 아침에 조깅하는 아내

나의 지금이 아이의 미래

당장 오늘부터 하루를 어제보다 활기차게 시작하고, 일터에서는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는 휴대폰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가족들에게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는 겁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는 아이들에게 집에 있는 책 한 권을 골라서 조금 읽어주면 어떨까요?

이런 일이 당장 어색하고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아이들은 부모들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면서 자란다는 점입니다. 나의 지금 모습이 곧 아이의 미래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과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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